글로벌 ESG 공시 표준인 GRI와 SASB 지표 한 번에 관리하기

흰 대리석 위에 맞물린 나무 톱니바퀴와 초록색 나뭇잎들이 조화롭게 배치된 항공샷 이미지입니다.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블로거 김창수입니다. 요즘 기업 하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분들 사이에서도 ESG라는 단어가 정말 뜨거운 감자잖아요? 저도 처음에는 이게 단순히 착한 기업 찾기 놀이인 줄 알았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게 보통 복잡한 게 아니더라고요. 특히 공시 표준이라는 녀석들이 나타나면서 머리가 지끈거리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GRI와 SASB인데요. 이름부터가 너무 어렵고 생소해서 처음 접하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게 사실이거든요. 저 역시 초창기에 이 두 가지를 구분하지 못해서 엉뚱한 데이터를 모으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와 공부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이 두 지표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풀어보려고 해요.
목차
GRI와 SASB,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
먼저 이 둘의 정체부터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는 기업이 경제, 환경,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광범위하게 보고하는 표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쉽게 말해 "우리 회사가 지구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를 다각도로 보여주는 것이죠. 이해관계자의 범위가 굉장히 넓어서 시민단체나 정부, 고객들까지 모두 고려하는 성격이 강하더라고요.
반면에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는 철저하게 투자자 중심이에요. 산업별로 특화된 지표를 제시하는데, "이 ESG 이슈가 우리 회사의 재무 상태에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묻는 셈입니다. 77개의 산업별 표준이 따로 있어서 본인이 속한 산업군에 맞는 지표만 골라 쓰면 되니까 훨씬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재미있는 점은 예전에는 이 두 표준이 서로 경쟁하는 관계처럼 보였지만, 지금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가고 있다는 거예요. GRI로 기업의 전반적인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고, SASB로 투자자들에게 돈이 되는 ESG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죠. 그래서 최근에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기업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효율적인 통합 관리를 위한 비교 분석
두 표준을 한꺼번에 관리하려면 일단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표로 정리해보는 게 제일 빠르더라고요. 저도 책상 앞에 이 표를 붙여놓고 나서야 비로소 정리가 되기 시작했거든요. 아래 표를 보시면 한눈에 이해가 되실 겁니다.
| 구분 | GRI (Global Reporting Initiative) | SASB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
|---|---|---|
| 주요 목적 | 기업의 사회적/환경적 영향 공시 | 재무적으로 중요한 ESG 이슈 공시 |
| 핵심 대상 | 모든 이해관계자 (정부, NGO, 고객 등) | 투자자, 대출기관, 보험사 등 금융권 |
| 접근 방식 | 포괄적 표준 (모든 기업 공통 적용 가능) | 산업별 특화 표준 (77개 산업군 구분) |
| 중대성 개념 | 영향 중대성 (사회/환경에 주는 영향) | 재무적 중대성 (기업 가치에 주는 영향) |
| 데이터 성격 | 정성적 서술 + 정량적 데이터 | 정량적 지표 및 성과 중심 |
보시는 것처럼 두 표준은 지향하는 바가 확실히 다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이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 이 두 가지를 합쳐서 관리하는 것이 정석이 되었어요. 우리 회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GRI)과 환경 변화가 우리 회사 수익에 미치는 영향(SASB)을 동시에 보라는 뜻이죠.
김창수의 뼈아픈 실패담: 데이터 중복의 늪
제가 처음 ESG 보고서 작성을 도와줄 때였어요. 의욕만 앞서서 GRI 기준 따로, SASB 지표 따로 엑셀 파일을 만들어서 관리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웬걸요? 나중에 보니까 온실가스 배출량이나 용수 사용량 같은 데이터들이 양쪽 파일에 중복으로 들어가 있더라고요. 심지어 한쪽 파일에는 업데이트를 했는데 다른 쪽에는 안 해서 나중에 수치가 서로 안 맞는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마감 직전에 모든 데이터를 처음부터 다시 검증하느라 팀원들과 일주일 내내 밤을 새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깨달았죠. "아, 지표별로 따로 관리하는 게 아니라, 원천 데이터를 하나로 모으고 거기서 각 표준이 요구하는 형식으로 추출해야 하는구나"라는 걸요. 여러분은 저처럼 무식하게 엑셀 파일을 여러 개 만들어서 고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IFRS S1, S2를 활용한 실전 관리 팁
최근에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서 발표한 IFRS S1(일반 공시 요구사항)과 S2(기후 관련 공시)가 등장하면서 통합 관리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이 IFRS 기준들이 사실상 GRI와 SASB를 아우르는 상위 개념 역할을 해주고 있거든요. 특히 S1에서는 SASB의 산업별 지표를 적극적으로 참고하라고 명시하고 있어서, 이를 기준으로 틀을 잡으면 훨씬 효율적입니다.
실무적으로는 먼저 Scope 1, 2, 3 배출량부터 확실히 잡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이건 어떤 표준을 쓰든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핵심 데이터거든요. 특히 Scope 3 같은 경우에는 데이터 수집이 정말 어렵기 때문에, 유예 기간 3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단계적으로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시작도 못 하고 지칠 수 있거든요.
또한, 정량적인 수치만 나열하기보다는 그 수치가 나온 배경과 향후 목표를 함께 적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GRI는 특히나 그 '과정'을 중요하게 보거든요. 목표를 세울 때는 절대량 목표인지, 아니면 집약도 목표인지를 명확히 구분하고, 국제 협약과 우리 회사의 비전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설명해주는 게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GRI와 SASB 중 하나만 선택해서 공시해도 되나요?
A. 법적 강제성이 없는 경우라면 가능하지만, 최근 글로벌 추세는 두 표준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는 SASB를 원하고, 일반 이해관계자는 GRI를 원하기 때문에 가급적 두 가지를 모두 활용하는 것이 대외 신뢰도 제고에 유리합니다.
Q. 중소기업인데 너무 복잡해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A. 처음부터 전체 표준을 다 맞추려 하지 마세요. SASB에서 우리 업종에 해당하는 '핵심 지표' 몇 가지만 골라 데이터 수집을 시작해보는 게 좋습니다. 환경(E) 분야의 전기 사용량이나 용수 사용량부터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Q. Scope 3 배출량 산정이 너무 어려운데 꼭 해야 하나요?
A. IFRS S2 기준에 따르면 Scope 3 공시는 필수적입니다. 다만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을 고려해 최대 3년의 유예 기간을 주고 있으니, 지금 당장 완벽한 수치를 내기보다는 데이터 수집 체계를 어떻게 구축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우선입니다.
Q. GRI 표준이 최근에 개정되었는데, 이전 버전과 많이 다른가요?
A. GRI Universal Standards 2021로 개정되면서 '인권'과 '실사(Due Diligence)' 부분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단순히 수치만 보고하는 게 아니라, 부정적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이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설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Q. SASB 지표 중 우리 회사와 맞지 않는 항목은 빼도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다만 왜 해당 지표가 우리 회사의 재무적 중대성과 관련이 없는지 논리적인 이유를 보고서에 명시해야 합니다. 이를 'Omission' 사유라고 하는데, 투명하게 밝히기만 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Q. 통합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꼭 도입해야 할까요?
A. 데이터 양이 방대하고 사업장이 여러 곳이라면 장기적으로는 전용 플랫폼 도입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초기 단계라면 엑셀의 '파워 쿼리'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를 구조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Q. 보고서 검증은 필수인가요?
A. 공시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제3자 독립 기관의 검증을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는 전문 기관의 검증인이 확인한 수치를 공시하는 것이 글로벌 표준입니다.
Q. GRI와 SASB 데이터를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해야 하나요?
A. 보통은 매년 발행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통합하여 공개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투자자들이 실시간 데이터를 원하기 때문에, 홈페이지 내 ESG 섹션을 만들어 주요 지표(KPI)를 대시보드 형태로 상시 업데이트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ESG 공시라는 게 처음엔 거대한 벽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은 '우리 회사가 얼마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가'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과정이더라고요. GRI로 우리의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SASB로 우리의 비즈니스 지속 가능성을 증명하는 것, 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과정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하나씩 데이터를 쌓아가다 보니 어느새 우리 회사의 흐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여러분도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가장 관리하기 쉬운 지표부터 하나씩 정복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복잡한 표준들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오늘 정리해 드린 내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작성자: 생활 블로거 김창수
10년 차 생활 밀착형 정보 공유 블로거입니다. 복잡한 비즈니스 개념을 일상의 언어로 쉽게 풀어내는 것을 즐깁니다. 다양한 ESG 실무 보조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팁을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면책조항: 본 포스팅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실제 공시 업무 적용 시에는 반드시 최신 표준 원문과 전문가의 자문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작성자는 본 내용의 활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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